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| PENTAX *ist DS | Aperture priority | Pattern | 1/400sec | F/3.5 | 0.00 EV | 0.0mm | ISO-200 | Off Compulsory | 2006:10:05 13:14:32

2006년 언젠가.. 경은이와 용진이랑 사진을 찍으러 내려갔었다.
(시간을 확인 해 보니 딱 작년 정도.)

160 컷 정도를 찍긴 했는데 어찌 된 일인지 마음에 드는 컷이 하나도 없었다.
스스로, "이건 오랜만에 찍었던 사진이라 그런거야." 라고 위로를 해봤지만
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.

사진을 찍어온 지 어언 6년. F4를 내다 버리고 Coolpix990을 산 이후부터
촬영의 정보를 기록 해 오고 있지만 여태 찍은 사진 중 마음에 들었던
사진은 단 한 장 뿐. 그 한 이후로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다.

디카가 문제일까?
사진에 쏟는 정성이 필름 카메라를 사용할 때와는 확연히 틀리다.
필름 카메라를 사용할 땐 필름값 걱정, 현상비 걱정, 스캔비 걱정에
한 장 한 장 고민하고 정성 들여 촬영 해 왔다.
필름을 현상소에 맡기고 기다리며 내가 찍었던 결과물을 기대하던 그 두근거림.
뭐랄까, 아쉽네.

디지털로 넘어온 이후 필름, 현상, 인화, 스캔 등의 문제점이 사라지니
마음껏 찍을 수 있게 된 것이 오히려 더 문제가 된 것 같다.

분명 디카의 장점은 많다.
하지만 단점은 정성을 필카 시절보다 덜 들이게 된다는 것, 일까.
(그리고 필카의 느낌을 제대로 구현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겠지.)

사진을 더 잘 찍고 싶다.
사진을 더 많이 찍고 싶다.
좀 더 다양한 피사체를, 다양한 느낌으로, 내가 원하는 느낌으로 찍어보고 싶다,
라고 생각만 하며 사는 요즘이구나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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